Day 4
스프링시티 리조트
4일째는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온천에 가기로 했다. 타이완은 일본 다음으로 온천수가 많으며 다양한 온천의 수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신 베이터우 지역은 온천으로 유명하다. 지하철을 타고 신 베이터우 역으로 가서 미리 예약해 둔 스프링 시티 리조트로 향했다. 나는 프라이빗 온천 1시간을 예약했다. 웨이팅이 있어서 로비 소파에 앉아 기다리다가 호명하여 안쪽으로 들어갔다. 배정된 방으로 들어가니 욕실과 나무바가지가 있었다. 머리를 말릴 수 있는 드라이어도 준비되어 있었다.
https://www.google.com/travel/hotels/s/tJnWuiaXTVqSppir6
1시간 동안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했다.
지열곡(디러구)
지열곡은 베이터우의 온천호에 온천수를 공급하는 온천수의 진원지다. 입구에서부터 유황 냄새가 풍기고 온천수에서 피어오르는 연무를 배경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겨 사진을 남기기도 좋은 곳이다.
- 입장료: 무료
- 이용시간(화~일): 9시~17시
지열곡의 입구. 온천물에 손을 씻을 수 있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연무가 피어오르는 온천수를 볼 수 있다. 섭씨 80도에서 100도 사이의 뜨겁고 강한 산성 물이 흐르기 때문에 입욕은 금지되어 있다. 입구쪽에 기념품 샵도 있는데 목제 바가지와 온천 풍경 사진, 엽서 등 기념품을 판다고 한다. 예전에는 온천물에 달걀을 삶아 먹기도 했다는데 내가 갔을 때는 그런 게 없어서 좀 아쉬웠다. 수질 보호를 위해 제한되고 있다고 한다.
타이베이 시립 도서관 베이터우 분관
https://maps.app.goo.gl/n2vGkFehzqrZjKLMA
도서관은 도보로 10분 정도 떨여져 있었기 때문에 지열곡을 관람하고 나서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갔다.
이 도서관은 자연과의 조화와 상생을 테마로 건축된, 타이베이에서 손꼽히는 친환경 건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목조 건물이고, 지붕에는 태양열 패널이 덮어져 있다. 2012년 미국에서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라고 한다.
도서관 입구
숲속에 있는 듯한 자연친화적 도서관이다.
도서관 안쪽에서 바라본 풍경. 테라스가 있어서 실외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대만인들이 부러웠다.
일갑자손음
- 영업시간: 9시~19시 , 일요일 휴무
https://maps.app.goo.gl/2AS6tDcsyuaXxStA7
시먼역으로 와서 일갑자손음이라는 음식점으로 갔다. 날이 어두워진 저녁 시간 때 갔는데 웨이팅이 길었다. 현지인들도 많았는데 관광객들도 있었다. 나는 동파육 덮밥, 동파육 버거, 어묵완탕을 테이크아웃했다. 사실 동파육이랑 어묵완탕만 시키려고 했는데 전달 실수로 세 개 다 주문되었다. 동파육 덮밥은 향신료 맛이 나고 이상한 식재료가 들어 있어서 입맛에 별로 안 맞았고 동파육 버거는 찐빵같은 빵 안에 동파육이랑 설탕이 뿌려져 있어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어묵 완탕은 국물이 맛있었고 어묵맛이 나서 무난하게 맛있었다.
4일차 일정 정리
베이터우역-스프링시티 리조트-지열곡-타이베이 시립도서관 베이터우 분관-일갑자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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