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 매달린 남자 카드, 행맨 카드
카드 속 인물의 얼굴은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그는 거꾸로 나무에 묶여 있지만 스스로가 선택해서 나무에 묶인 것입니다. 머리가 땅으로 향하는 것은 겸손함과 그가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본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인물입니다. 매달린 남자가 고통이나 희생을 의미한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하는데, 이는 정의를 어떻게 실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저울의 균형을 맞추고 스스로를 받아들일 때 매달린 남자는 영적 가치를 발견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속박과 희생을 의미합니다.
키워드: 심오한 가치에 매달림, 계시, 희생, 인내, 구속, 움직일 수 없는 상황, 한계, 노력이 수포로 돌아감
13번 죽음 카드
13번 죽음 카드는 수비학적으로 1+3=4 황제카드와 연결됩니다. 말 아래에 쓰러진 왕이 상징하듯 이는 세속적인 힘의 종결을 의미합니다. 떠오르는 태양은 새로운 시대가 열림을 알립니다. 말 앞에 선 성직자는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죽음 이후의 새 삶을 여행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머리에 꽃을 단 여자와 아이가 있는데 여자가 두려움에 질려 고개를 돌린 것과 대비하여 아이는 죽음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이는 순수함, 그리고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합니다.
키워드: 공포나 후회 없이 놓아주면 새로운 가능성이 생김, 완벽한 정리, 큰 변화, 터닝 포인트
14번 절제 카드
죽음 카드 다음에 오는 천사 카드는 우리가 공포를 극복하고 난 후 발견할 수 있는 고요하고 천사 같은 자아를 의마합니다. 타로카드에서 승리를 의미하는 세 가지 카드(7번, 14번, 21번) 중 하나로 두려움을 극복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천사는 한 발을 바위에 두고 있고 다른 한 발을 물속에 두고 있는데 이는 에너지의 융합을 의미합니다. 14번은 수비학적으로 교황카드와 연결되고 교황카드가 연합과 인간적인 결합을 뜻한 것처럼 이 카드는 새로운 변화, 새로운 탄생을 뜻합니다.
키워드: 사람과 힘을 합침, 기존의 것에서 변화를 주게 됨, 오래 지속됨, 다른 것이 만나 새로운 것을 창조 , 인내, 교류, 서로 통하다
15번 악마 카드, 데빌 카드
악마 카드는 1+5=6으로 연인카드와 연결됩니다. 순수한 사랑에서 욕구를 절제하지 못하면 집착이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악마는 염소의 뿔을 가지고 있고, 박쥐의 날개, 독수리의 발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욕망을 뜻합니다. 악마 앞에 서 있는 두 남녀는 쇠사슬에 묶여 있는데 쇠사슬이 헐거워보임에도 불구하고 묶여있는 것은 그들이 스스로를 묶었다는 뜻입니다. 14번의 절제가 끝남으로써 육체적, 물질적 쾌락에 종속된 것입니다.
키워드: 중독, 집착, 쾌락, 거짓말, 증오, 잘못된 판단과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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