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 있는 '연남토마' 퓨전 일식집에 다녀왔습니다. 연남동이 본점이고, 강남 북촌 등 다른 지점들이 있다고 합니다. 연남토마는 퓨전 일식집으로 일본식 튀김덮밤, 사케동(연어덮밥) 등과 파스타 등 양식 메뉴를 함께 팝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30~오후 9:30이며, 라스트 오더는 오후 8시 30분까지라고 합니다.
가게 위치
연남토마의 위치는 연남동 568-26입니다. 경의선 숲길에서 가깝고, 홍대 입구 역에서 걸어서 7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주변은 전체적으로 큰 건물 없이 아기자기한 느낌에 식당들이 많았습니다. 큰 길은 아니지만 적당히 넓은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남토마는 특이하게도 입구가 정면에 있지 않아서 옆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입구가 가정집처럼 되어 있어서 들어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1층에 앉았지만 2층에도 자리가 있어서 테이블 수가 부족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테이블마다 기계식 메뉴판이 있어서 주문하기가 편리했습니다. 저는 인기 메뉴라고 표시되어 있는 명란바질오일파스타와 소고기치즈카츠를 주문했습니다.
메뉴
명란바질오일파스타 17000원, 소고기치즈가츠 16000원
퓨전 일식집답게 메뉴가 나오기 전 일식집에서 주는 우동육수와 피클, 김치, 달달한 생강절임이 나옵니다.
맛
인기 메뉴답게 두 메뉴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돈까스는 돼지고기를 쓴 것만 먹어 봤는데 소고기카츠는 처음 먹어 봐서 신기했고, 소고기가 부드럽고 육즙이 있어서 소금과 와사비를 적절히 추가해 먹으니 고소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같이 나온 소스도 먹어 봤는데 하얀색 소스는 생선튀김에 찍어먹는 타르타르 소스 맛이라 개인적으로 불호였습니다. 갈색 소스는 토마토 맛이 나는 가벼운 데미그라스 소스였는데 소스에 찍어먹으면 소고기의 맛이 잘 안 나서 소금과 와사비에 곁들여 먹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체다치즈가 들어 있어서 먹다보면 좀 느끼할 수 있는데 밑반찬으로 나오는 피클과 김치랑 같이 먹으니 괜찮았습니다. 밥에는 후리가케가 뿌려져 있어서 심심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다만 약간 짜긴 했습니다.
명란바질오일파스타 또한 명란젓과 새우, 토마토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채소도 들어 있어서 기름진 음식을 먹는다는 부담감을 줄여주는 비주얼입니다. 간도 적당하고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파스타는 무엇보다 비주얼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두 메뉴 다 양이 충분해서 한 메뉴만 먹어도 배가 부르실 것 같습니다.
재방문 의사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